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믿음의 세대 계승을 생각한다

축복의통로 2013. 2. 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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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입학 시즌이다. 대학 입학 후 처음 상경해 모든 것에 주눅 든 채 마음 둘 곳도 거처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든다. 그래서 지난 주간 국민일보에 게재된 ‘교회학사로 오세요’라는 기사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방에서 대도시로 진입하는 대학 입학생들 가운데 청소년시절 열심히 신앙생활했던 이들이 계속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비율은 10명 중 고작 2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절박한 현실을 한국교회가 맞이하고 있다. 화려한 서울에 취하고, 공부와 의식주 문제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현실은 그들로 하여금 ‘신앙생활은 또 하나의 사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분명하다.

“교회의 허리인 청년들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신앙의 질은 생활의 질과 비례한다. 만약 도시교회가 호기심과 함께 두려움을 가지고 새 환경에 진입하는 젊은이들을 삶의 환경으로 보듬는 생활관과 학사 사역을 좀 더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시행한다면 어떨까. 그저 먹고 자게만 하지 말고 그들에게 기독교 세계관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준비해서 진행하면 어떨까. 도심으로 동량들을 올려 보내는 지역교회와 도시교회가 좀 더 전략적으로 협력하면 어떨까. 그들이 세속의 물결에 더 휩싸이기 전에….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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