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거짓말 - 최효석목사(겨자씨)

축복의통로 2017. 2. 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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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과 관련된 범죄건수 통계를 보면 이 사회의 거짓말 수치는 갈수록 치솟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요. 미국 텍사스대 마크 냅 교수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보상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보호하거나 돕기 위해, 다른 이들로부터 칭찬을 받기 위해, 불편하고 당황스러운 사회적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사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사회적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미를 위해”라고 합니다.
 
이유도 많고 핑계도 많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그 의도가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것이든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이든 결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습니다. 거짓말을 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것을 제 것으로 만드는, 곧 언어를 훔친 것이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예수님도 사탄을 가리켜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요 8:44)”라고 지적하셨지요. 

그러면 거짓말에 오염되지 않는 생활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퀘이커 전통은 오랜 시간 유효성이 증명된 네 가지를 제안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담긴 진실을 들으라. 당신이 이해한 진실을 온정 친절 사랑으로 말하라. 가십, 소문 퍼뜨리기, 비밀 누설, 타인의 비방을 피하라. 거짓 강요 독설의 유혹에 대항하라.’ 연일 최고 법정에서 거짓말 공방을 벌이고 있는 지도자들이 말의 책임을 받아들인다면 사회에 만연한 말의 공해를 산뜻하게 걷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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