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참 신앙을 향하여 - 겨자씨

축복의통로 2017. 2.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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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의 대부흥을 이끌었던 무디(Moody)는 영국에 집회를 하러 갔다가 깊이 존경하던 스펄전(Spurgeon)을 만나고 싶어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리자 흠모하던 스펄전이 나왔는데 놀랍게도 입에 파이프를 물고 있었습니다.  

무디는 깜짝 놀라 “아니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담배를 피웁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스펄전은 장난스러운 미소로 뚱뚱한 무디의 뱃살을 쿡 찌르며 이렇게 말했다죠. “그럼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배가 나와서 쓰겠나.” 

미국의 주요 보수 교단은 술과 담배를 죄악시한 반면, 영국을 비롯한 유럽교회는 술과 담배에 너그러웠고 대신 미국에서 문제시 하지 않은 탐식과 게으름을 경계하며 죄악시했습니다. 

구약성경의 핵심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이며 신약의 핵심은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입니다. 거룩과 사랑이 신앙의 본질이고 최선입니다. 우리는 비본질적인 것을 놓고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며 신앙의 벽을 쌓아왔습니다. 

주님은 그것을 헐어내시고자 오셨습니다. 유대교의 철옹성 같은 율법과 종교의 전통, 의식, 제도 등을 당신의 온 삶과 희생을 통해 무너뜨리시고 사랑과 용서의 복음을 주셨습니다. 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며 신앙의 본질을 향해 가야합니다.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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