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뱀처럼, 비둘기처럼

축복의통로 2013. 1. 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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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속도에 익숙하지 못한 아날로그 세대와 속도에 적응하고 있는 디지털 세대 간의 개입이 소통의 문제로 갈등하고 있다. 세대 간 갈등은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아날로그 세대는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소외되기를 원치 않고 젊은 세대는 훈계받기보다는 인정받고 싶어 하기에 고양이와 개처럼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이다. 

과거에는 겸양의 미덕이라 하여 자신을 나타내지 않거나 아예 신비주의를 고집함으로 자신의 유명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신비주의가 통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튀어야 산다.’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미친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요즈음 대세인 예능을 보아도 자기에게 주목이 끌리도록 하기 위해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는 직접화법을 쓰지만 ‘웃음’을 끌어내기만 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새해에는 무엇에 주목해야 할까. 우리는 세상을 주목하고 본받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결국엔 허상이기 때문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하나님의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들을 세상으로 내보내실 때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셨다.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뱀처럼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살면서 하나님께 주목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서울예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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