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감사합니다 -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

축복의통로 2016. 1.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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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자명종이 울릴 때마다 이불을 움켜쥐고 일어나기 싫어서 투덜댑니다. 하지만 감사합니다.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셔서요. 아침 햇살이 비쳐 와도 눈을 꼭 감고 모른 척합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볼 수 있는 눈을 주셔서요. 이불 속으로 자꾸 기어들어가면서 조금이라도 늦게 일어나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감사합니다. 세상에 병에 걸리거나 나이가 들어 누워 있어야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셔서요.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이 정신없이 바쁘지만 감사합니다. 외로운 사람도 많은데 제게 가정을 주셔서요. 비록 아침 식탁이 잡지에 나오는 그림처럼 아름답지 않고, 잘 짜인 메뉴가 올라올 때도 드물긴 하지만 감사합니다. 

음식이 없어서 굶는 사람도 많은데 저희에게 음식을 주셔서요. 나의 일이 너무 단조로워 재미없을 때도 많지만 감사합니다. 일할 기회를 주셔서요. 때때로 제 운명에 대해 불평하고 신세타령을 하면서 보다 나은 환경이 주어지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감사합니다. 제게 생명이라는 선물을 주셔서요.

생각해보면 살아가면서 감사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요. 어떻게 보면 감사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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