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마무리와 새 출발의 경계선에서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축복의통로 2015. 12. 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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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지막 날입니다. 몽둥이를 들고 지켜도 못 막고, 철사 줄로 동여매도 잡을 수 없는 것이 가는 세월이라고 했는데 어느덧 1년이 지나갔습니다.
 
한 해를 살아오는 동안 우리는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눈물 흘릴 때도 많았고,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할 때도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슬픔 속에 마음이 몹시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회고해 보니, 그때는 정말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셨고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로 인도하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출생, 입학과 졸업, 성년식, 이사, 입대와 전역, 송구영신 등 마무리와 새 출발의 경계선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기회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 나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삶을 바꾸어 놓았다’는 프로스트의 시구처럼 경계선은 변화의 호기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있는 인간은 하나님 앞에 겸허히 엎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2015년을 마무리하고 2016년을 시작하는 출발선으로 나아갑니다.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현재 우리와 함께 계신 ‘임마누엘의 하나님’, 앞길을 예비하고 채우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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