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소화능력 -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축복의통로 2015. 9. 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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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위와 장에서 분해됩니다. 그리고 원소기호로 표시할 수 있는 영양소로 몸에 흡수됩니다. 원활한 영양소 흡수는 양질의 식재료와 소화능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선하고 질 좋은 식자재를 사용해 정성껏 조리한 음식은 영양소 섭취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따라붙는데 그것은 몸의 소화능력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었어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면 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음식을 먹기에는 좋았어도 몸에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흡수는커녕 몸에 부담만 될 뿐입니다. 

그래서 소화능력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입니다. 때로는 좀 딱딱하고 거친 음식을 먹어도 괜찮습니다. 건강한 소화기관을 갖고 있다면 영양소 섭취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바람이 부는 거친 인생일지라도 그것을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신앙인은 눈물을 아름다움으로, 아픔을 낭만으로, 슬픔을 보석으로 소화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변을 둘러싼 그 어떤 어려움도 기꺼이 소화해 하나님의 은혜로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죽이는 혐오스러운 형틀인 십자가를 구원의 상징으로 소화해내신 주님처럼 말입니다.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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