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세 겹줄 공동체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축복의통로 2015. 7. 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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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는 다양한 소그룹 공동체가 있습니다.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에 힘썼던 초대교회처럼 대부분의 소그룹은 구성원들의 신앙을 강화시킵니다. 때로는 부족하거나 미숙한 모습을 볼 때도 있는데 그것마저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관계의 갈등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구성원들의 말이나 행동에 실망감을 느끼고, 결국에는 공동체를 떠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교회는 동일한 신앙고백을 가진 구성원들이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뤄가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문제점을 개정하고 교회의 공동체성을 보다 건강하게 재형성해가는 노력이 항상 필요합니다. 류시화의 ‘바람 부는 날의 풀’이라는 시에 보면 공동체성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 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전도서 기자가 보았던 세 겹줄 공동체를 시인도 그리워한 것일까요.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타인을 향한 관심과 배려가 있는 건강한 교회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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