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영성나눔

땅에서 자라는 하늘자녀 - 박경이 소장 @ 나침반

축복의통로 2015. 6.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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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경이 / 출판사: 지혜의 샘
발행일: 2014.04.30 | ISBN: 978-89-6790-829-4 | 판형: (152*224)mm | 260쪽
청지기 엄마에게 배우는 진정한 의미의 자녀 양육

“내 아이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이며, 나는 하나님의 자녀를 맡아 기르는 청지기입니다.”

이 책은 자녀 교육 이론서가 아닌 청지기 엄마의 생생한 양육 일대기이다. 이 책의 작업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자녀 교육서를 보았지만 해 아래 새로운 자녀 교육법은 없었다. 그리고 기사화된 자녀교육 성공 사례를 수십 페이지에 걸쳐 보았는데 보통 엄마가 하버드에 보냈다기에 기대했더니 하다못해 이대 출신이거나 외교관 자녀라던가 강남 출신이라 김이 확 샌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저자는 진짜 보통 엄마다. 광주에서 일곱 딸 중 다섯째로 태어났고, 딸만 부자지 그저 입에 풀칠하는 정도의 가정 형편에, 학력도 야간 상고 출신이다. 남편도 너무 가난해서 군대를 면제받을 만큼 어려운 형편이었다. 물론 남편은 현재 신학대 교수이고, 저자 또한 이후 방통대도 다니고 대학에서 기독교 교육도 공부했지만 두 분 다 특별히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다거나 엘리트 집안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집에서 태어난 네 아이가 모두 미국 명문대에 들어갔다. 하물며 두 아이는 예일과 하버드에 동시 합격했다. 물론 국내에서 학업을 하고 미국 명문 대학에 간 경우는 아니다. 남편의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가족 모두 유학을 갔고, 아이들은 모두 미국 교육을 받았다. 그럼에도 내용에 있어, 저자의 자녀 양육법에 있어 자부할 수 있는 것은 방법이 아닌 그 정신에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비단 명문대에 간 것만이 자녀 교육의 성공 지표가 아니듯,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이비리그에 간 것은 아니다. 이는 《땅에서 자라는 하늘 자녀》가 자녀 교육서가 아니고 양육서인 이유이다. 네 아이를 키우며 있었던 60여 가지의 에피소드로 엮어져 있어, 글 따라 울고 웃는 사이 저자의 양육 원칙과 정신에 공감하고 배우게 된다.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1부 지능과 인성을 먼저 키워라
아이들은 놀면서 크고 놀면서 배운다. 놀이는 아이들을 신체적, 인지적, 언어적, 사회적, 정서적으로 성장시킨다. 즉 놀이는 아이의 성장에 가장 필수적이고 유익한 교과 과정인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아이들은 지나친 조기교육과 선행 학습으로 가슴은 멍들고 머리는 흥미를 잃어 간다. 엄마도 힘들고 지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어쩔 수가 없다. 남들도 다 하는데 내 아이만 뒤처질 수는 없지 않은가! 옆집 엄마의 양육법이 최고의 양육법일까? 혹은 옆집 아이보다 먼저 가르치면 결국 인생도 그 아이보다 앞서게 되는 걸까? 어린아이에게는 지식보다 지능과 인성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 좋은 농부는 씨를 뿌리기 전에 밭을 갈아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2부 너 자신을 이겨라
현대사회는 피할 수 없는 경쟁의 연속이다. 과연 우리 아이들이 이겨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 엄마 친구 아들? 반 친구들? 누군가를 상대로 싸우는 것은 피곤하다. 상대방의 전력을 분석하고 견제하느라 신경이 곤두서고, 이기지 못했을 때는 패배감과 박탈감에 사로잡힌다. 이 싸움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우리 아이들의 적은 외부에 있지 않다. “너의 적은 바로 너 자신이다. 너 자신을 이겨라!” 아이들은 자신의 나태함과 싸우고, 세상의 많은 유혹과 싸운다. 아이들이 넘어서고 이겨야 하는 것은 지금 현재의 자신의 기록과 점수다. 자신과의 싸움은 평생에 걸친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이기는 자는 인생의 승자가 될 수 있다. 1등이 아니어도 좋다. 열심히만 하면 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3부 내 아이에 맞는 맞춤 교육을 하라
양육에는 일관성 못지않게 유연성도 필요하다. 모든 아이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양육 전문가는 아닐지라도, 내 자녀에 대해서는 모든 엄마가 전문가다. 일반적인 양육 지식에 더해 내 아이의 성향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 교육을 한다면, 아이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아이의 연약함과 한계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가정은 지친 몸과 긴장된 마음을 내려놓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어야 한다. 꿈은 아는 만큼 꿀 수 있다. 아이들은 세상뿐 아니라 아직 자기 자신도 잘 모르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의 재능과 적성을 파악하고 이끌어야 한다. 어떤 학교를 보낼 것인가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할 것인가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실패는 아프지만 아이를 성장시킨다.

4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라

충돌의 시기 사춘기. 그 시기에 아이는 대학이라는 험난한 장벽을 넘어야 하고, 중년에 접어든 엄마는 낮은 자존감 및 허무감과 싸워야 한다.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아프고 힘든 시기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 주고 상처받는 날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춘기는 대학 입시를 목전에 둔 중요한 시기이지만 사실 정확한 입시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아이를 이해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다. 사춘기 자녀와 갈등할 때에는 이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혹은 일부러 져주는 것도 승리의 비결이다. 엄마도 아이도 고통스럽지만 견뎌 내야만 하는 시기. 그 정신적 산고 끝에 아이는 어른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엄마도 그만큼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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