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무엇을 보는가 - 서정오목사

축복의통로 2013. 11. 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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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는 검푸른 홍해가 가로막혀 있습니다. 등 뒤로는 바로의 병거가 먼지를 날리며 뒤쫓아 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규했습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까지 이끌어 죽게 하는가?” 하지만 모세는 눈에 보이는 것만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영의 눈을 통해 그들과 함께 계시며, 그들을 구원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눈에 홍해나 바로의 특별병거가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썩을 육체의 눈이 아니라 영적인 눈을 떠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백성들을 향해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3∼14)

보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무엇을 보는가, 나의 시선이 어디에 가 닿았는가에 따라 삶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선포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2)

서정오 목사(서울 동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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