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참,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 이상화목사(겨자씨)

축복의통로 2013. 6. 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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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공동체에서 집회를 진행하다 보면 참 귀한 분들을 만납니다. 그분들은 다름 아니라 집회가 시작되는 시간부터 모든 일정이 끝나는 시간까지 묵묵히 그 자리를 고수하는 분들입니다. 지난 17일 오후부터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주최한 제15차 전국목회자수련회가 1박 2일로 진행됐습니다.

1차 수련회가 열린 1999년부터 수련회를 진행해 오면서 열다섯 번의 수련회가 열리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참석한 분들을 보아왔습니다. 이 분들은 일정 내내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면서 강사들의 강의를 집중력 있게 경청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연세도 있고, 모두가 대단한 설교자라 평가받을 만한 목회자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 때 몇 분들께 “어떻게 그렇게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실 수 있으십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비슷한 대답을 했습니다. “기왕에 마음먹고 참석한 집회라면 집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내가 불성실하면서 섬기는 성도들에게 은혜 받는 자리를 고수하라고 어떻게 요청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답했습니다.

폐회예배 광고시간에 진행하시던 목사님이 끝까지 자리를 지킨 모든 목사님들을 향해 감격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여름수련회 계절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떤 집회에 참석하든 시종여일하게 은혜를 사모하며 그 자리를 지켜서 “참, 예쁘고 아름답습니다”라는 칭찬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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