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동반자적인 사랑

축복의통로 2013. 5. 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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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에서 사내 기혼 남성들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삶 속에서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인가’를 묻는 설문을 했습니다. 그 결과 1위 응답률을 보인 것은 ‘배우자나 애인으로부터 인정받을 때’였습니다. 자신의 배우자나 애인으로부터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이 다른 사람들 1000명, 만명의 인정과 칭찬보다 훨씬 낫다는 겁니다.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사랑의 감정을 연구해온 심리학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랑의 유효기간은 짧으면 6개월 길면 30개월이라고 합니다. 길어도 30개월이 지나면 상대방을 향한 고귀함이나 환상은 산산조각나고,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상대 역시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랑의 온기가 30개월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친밀함’과 ‘책임’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동반자적인 사랑’이라고 명명하면서 서로에게 친밀함과 책임이 있을 때 두 사람의 관계가 지속성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쳐다보는 것’이라는 생텍쥐페리의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 땅의 모든 가정들이 감각적인 사랑을 뛰어넘어 동반자적인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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